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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세계 당뇨병의 날 행사 개최
환우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선물’ 공연 열어
서울시청·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2017년 11월 14일 (화) 14:16:55 오민호 기자 omh@kha.or.kr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는 11월11일 광진구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세계 당뇨병의 날(11월14일)을 맞아 ‘2017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합창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서울특별시, 한국당뇨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형 당뇨병 환아들과 가족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증가하는 국내 당뇨병 유병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당뇨병 전문가들을 포함해 환자와 가족, 일반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소아당뇨 아동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춘천시립합창단의 창작 합창뮤지컬 ‘아주 특별한 선물’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학회는 이날 뮤지컬 공연에 앞서 식전 행사로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아·청소년 당뇨병 학생 학교 내 건강권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협약을 계기로 학회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학생의 의학적 관리 및 학교에서의 당뇨병 및 합병증 관리에 대한 자문, 인식개선과 건강관리를 위한 교육자료 개발, 관리 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세계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은 세계 당뇨병의 날 대주제를 ‘여성과 당뇨병: 건강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권리’이다.

연맹은 전 세계에서 당뇨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여성은 1억9900만명으로 추산되고 2040년에는 약 57% 증가한 3억1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여성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으며 제1형 당뇨병 여성이 임신할 경우 유산 혹은 기형아 출산 가능성도 높다.

또한 신생아 7명 중 1명은 임신성 당뇨병의 영향을 받고 있어 여성 건강과 자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여성 당뇨에 대한 교육 및 치료 접근성 향상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당뇨병을 가진 여성 5명 중 2명은 가임기라는 점에서 더욱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을 가진 모든 여성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여성 당뇨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11월13일 국무조정실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어린이집, 각급 학교 내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 대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소아 당뇨 어린이가 재학 중인 학교에 보건실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독립된 투약공간을 마련하고, 글루카곤 등 응급의약품을 보관하하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국공립 유치원 우선입학 대상에 소아당뇨 어린이를 추가하고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소모성 재료비도 지원한다.

이문규 이사장은 “11월9일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보건법 개정안’과 함께 이번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대책을 통해 소아당뇨 환아들이 지금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아당뇨 환아들을 포함한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 치료·관리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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