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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도질환 교육상담 수가 신설 시급
관련 3개 학회 "환자 적정관리와 의료비 절감 위해 정책 지원 필요"
2017년 11월 08일 (수) 10:41:00 윤종원 기자 yjw@kha.or.kr
   
▲ 사진 왼쪽부터 김영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이사장, 조상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윤호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차기 이사장.
만성 기도질환(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의 적정관리와 의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교육상담 수가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개 학회(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11월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성 기도질환 교육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 진단 △흡입제 사용법 △증상악화시 대처 요령 등의 교육상담이 필수지만 국내 의료 환경에서 한 환자에게 충분하고 전문적인 교육상담을 통상적인 진료과정에서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에 3개 학회는 지난 2년간 진료현장의 절심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동으로 교육상담수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활동해왔다.

김영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은 “만성 기도질환은 관리를 하지 않으면 급성 악화로 응급실을 찾거나 입원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유병률과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역학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일반인 중 치료가 필요한 현증 천식이 있는 사람이 10명 중 1명 이상(12.7%)로 조사됐으며, 1∼4세 소아 천식 유병률은 23.7%로 성인보다 높았다. 천식환자 입원율은 10만명당 310.6일로 OECD 회원국 평균치인 242.2명보다 큰 차를 보이고 있다.

COPD는 70대 성인 10명 중 4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며, 최근 5년간 약 2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경제적 부담 비용만해도 연간 1조4천400억원에 달한다.

3개 학회는 “질환 및 흡입제 교육상담 수가가 신설되면 환자들의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흡입제 복약 순응도가 개선돼 사망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국내 관련 자료와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핀란드의 경우 알레르기질환의 초기 관리, 염증관리, 환자 자기관리, 네트워크 형성에 중점을 둔 질환관리 사업을 모범적으로 시행해 흡입제 처방은 100%에 육박하고, 의료비용이 늘지 않은 상태에서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 입원일수 등이 유의하게 줄었다고 한다.

조상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서울의대)은 “만성 기도질환자에 대한 국내 흡입제 처방은 아직 17∼27%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지속적인 반복 교육이 필요한 질환 특성상 진료 현장에서 충분한 교육상담이 진행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호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차기 이사장(한양의대)도 만성 기도질환자에 대한 흡입제 처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질환 초기에 집중 반복해야 하는 교육상담에 대한 수가 신설과 국가적인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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