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 새로운 비전과 미션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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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새로운 비전과 미션 선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1.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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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찬 이사장 “사회적 책임 다하는 학회로 거듭날 것”

대한고혈압학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학회의 비전과 미션 및 핵심 가치를 새롭게 제정하고 선포했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는 11월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제47회 추계국제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학회의 비전과 미션 및 핵심 가치를 새롭게 제정했다고 밝혔다.

조명찬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전세계 사망자의 14%가 고혈압 때문으로 사회적 손실이 막대하다”며 “그간 학술과 환자 치료에 전념해온 우리 학회가 이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학회의 비전과 미션, 핵심 가치를 새롭게 제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학회는 1998년 이후 고혈압 유병률은 25~30% 정도로 최근 큰 변화가 없지만 인구 고령화로 인해 환자 자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1998년 700만명이 안됐던 고혈압 환자수가 현재는 1천200만명 정도로 추정했다.

특히 같은 기간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조절율은 크게 향상돼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및 사망 감소에 크게 기여했지만 문제는 노인 고혈압 환자라는 것.

김현창 고혈압학회 역학연구회장(연세의대 교수)은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65세 이상 인구가 4백만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전체 고혈압 환자의 39%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많은 고혈압 환자일수록 다수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많아 노인 혈압환자의 종합적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젊은 고혈압환자 인지율 및 치료율 향상 대책과 맞춤형 대책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반적인 고혈압 관리 상태는 향상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 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젊은 고혈압 환자들의 적극적인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회는 새로운 비전을 ‘고혈압 관리를 통한 국민건강수준 향상’으로 정하고 선포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미션을 △고형압의 과학적 근거 확립 △대국민 홍보를 통한 고혈압 인지도 향상 △고혈압관련 정책수립의 주도적 역할 △고혈압의 글로벌 리더로 확정하고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명찬 이사장은 “새로운 미션을 통해 고혈압인지도, 치료율, 조정률을 높이겠다”며 “특히 심혈관 관련 법이 제정돼 정부에서 기본계획을 만들고 추진하는데 학회가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 각국의 학회들과 국제적 연대를 통해 국제적 리더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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