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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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 소중한 생명 구해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1.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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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팀 12명 등반대회서 의식 잃은 시민 응급조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영상의학팀 교직원들이 등반대회 중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통해 생명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29일 제8회 인천 방사선사 한마음 등반대회에 참가한 영상의학팀 교직원들은 오전 11시30분 경기도 시흥시 소재 소래산에 오르다 산중턱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55·남)씨를 발견했다.

교직원들은 곧바로 119구급대에 신고를 하고 맥박을 확인한 후 저혈압 쇼크를 의심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몸을 이완하는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그동안 병원에서 교육받은 대로 A씨의 체온유리를 위해 몸을 옷으로 감싸고 혈액이 잘 순환될 수 있도록 마사지를 실시했다. A씨는 이후 의식을 회복했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마사지를 반복하며 상태를 계속 확인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천소방서 119구급대(범박지구)가 도착했고 119구조대원들은 A씨를 헬기 구조 가능 지점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으로옮겨졌고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식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영상의학팀장은 “이번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건 평소 병원에서 진행하는 비상시 응급조치 교육을 꾸준히 받은 덕분”이라며 “한 명이 아닌 참가한 팀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응급조치를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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