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경제불황의 여파가 의료계에까지 미치고 의료시장개방 등으로 어수선한 요즘,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현 국내 의료산업을 최초로 분석한 연구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의료컨설팅 전문가 심형석 씨가 펴낸 연구서 "메디컬 마케팅"이 바로 그것.

저자는 현재의 심각한 의료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간 의료계는 개방과 변화에서 벗어나 있었으며, 의료산업 주체간의 다양한 논쟁들 역시 이해 관계에 얽힌 밥그릇 싸움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기존 의료계는 산업으로의 의료를 인식하지 못해왔으며, 접근을 시도한 몇몇의 연구서 역시 너무 어렵게 서술되어 있거나 가볍게 시도만 해본 상황.

이에 저자는 의료컨설팅회사를 운영해온 경험과 경영학도의 학문적 토대를 바탕으로 △주5일근무제 △전략적 제휴 △개방 및 다각화 등 큰 주제들이 의료산업에 미치는 파장을 신문기사와 연구논문의 중간단계인 "연구에세이"로 풀어 자세히 소개했다.

"메디컬 마케팅"에는 △현 의료경향과 변화 △경영 시스템 △홍보와 의료 △병원가치 평가 △부동산 등 의료산업의 전반적인 주제들이 객관적 검증 데이터로 분석돼있다.

저자 심형석 씨는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한 후 핼싱키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받았다. 2002년부터 의료컨설팅회사 "플러스클리닉"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주요저서로는 "웰빙비즈니스" "건설부동산비즈니스 마케팅전략" 등이 있다.<박영률출판사刊,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