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회송 시범사업 43개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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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회송 시범사업 43개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10.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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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의뢰 내실화 위해 서식 개선, 소요시간 따른 차등수가 추진
진료의뢰가 내실화되고 회송기관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대상 시범기관 확대 공모를 11월 첫째주에 하고, 11월 셋째주에 선정해 시범사업 지침(수가 포함) 확정과 사업 실시를 11월 중에 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모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의뢰·회송 활성화’는 지역의사회 의견을 수렴해 12월까지 모형 및 지역선정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진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지역내 의료이용을 활성화해 지역사회 내 자체적인 의료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역사회 중심 의뢰·회송 모령이 작동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유형 발굴 및 체계화를 추진한다.

수가안 및 모형을 구체화하고 대상지역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전망이다.

조하진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은 10월17일 열린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설명회에서 1차년도 추진성과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시범사업 결과, 의뢰는 약 17분, 입원회송과 외래회송은 각각 83분과 29분으로 입원회송이 2배 이상 소요됐다.

의뢰시 진료기록을 첨부하는 경우 17%, 회송의 경우 50때였으며, 비임상적 의뢰 및 경증질환자 의회가 36% 수준이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병원들은 “의뢰의 경우 중복입력과 서버 불안정이 문제이고, 회송은 적절한 회송병원 선택과 환자 설득이 어려웠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에 시행될 시범사업에서는 회송기관을 기존 1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43개 전체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고 의뢰의 편의성과 충실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서식을 개선한다. 의뢰사유, 주요 치료검사내역, 투약력, 가족력, 특이사항 등이 포함된다.

유형별 소요시간과 노력을 반영해 수가를 조정한다.

회송의 경우 입원이 외래에 비해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현행 4만3천원의 단일 수가체계를 차등 적용한다. 입원은 약 5만7천원, 외래는 4만3천이다.

의뢰는 전산처리비용, 의뢰서 발급시간 등을 반영해 기존 1만원에서 약 1만3천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시범사업 기간은 지침공고일로부터 1년이며, 사업성과에 따라 필요시 단축 또는 연장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등은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시범사업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징행경과 점검 및 개선방향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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