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몽골 환자 유치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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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몽골 환자 유치 확대 나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10.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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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내무병원과 원격진단센터 개소하고 사업 본격 착수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최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2017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의료웰니스 관광 상품전’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몽골 울란바토르 사무소(소장 박정웅)가 지난 7월 신규 개소하면서 국내 비수도권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마케팅 및 비수도권으로의 지방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부산 의료관광을 대표하는 10개 참여기관 가운데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고신대복음병원이 주도한 이번 몽골 의료관광 상품전에서는 몽골 현지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를 포함한 몽골인 1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부산시는 의료관광 주요 유치국인 러시아가 경제위기와 자국의료보호 정책으로 주춤하자 대안국을 모색해 2015년부터 몽골과 카자흐스탄에 집중해 의료관광설명회, 나눔의료, 의사연수 그리고 해당국으로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의료관광상품 홍보부스 운영 외에도 몽골 법무부내무병원(병원장 바트투르) 및 몽골 국립 제1‧2‧3병원 대표자와 다시 만나 지난해 협약체결에 이은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계획을 논의했다.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위치한 몽골 법무부내무병원은 몽골의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VIP병원이다.

10월13일 오후 고신대복음병원‧서면메디컬스트리트의료관광협의회‧몽골 법무부내무병원‧몽골 INJ팜 4개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원격진료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오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현지 원격진단센터를 건립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원격진단센터가 개소되면 매일 오후 4시 몽골 법무부내무병원과 서면의료관광협의회‧고신대복음병원 간 원격진료가 진행된다.

원격진단센터 개소로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검진, 치료를 받고 귀국한 환자는 현지 법무부내무병원에 설치된 고신대복음병원의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한국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몽골에 적용하는 원격의료시스템은 고신대복음병원과 IT업체 (주)인시스템(대표 이근익)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사용한 원격의료시스템을 보완 수정한 것이다.

이 행사를 총괄한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 사업소 박정웅 소장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몽골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의료관광 홍보에 참여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몽골에 알리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 현지에서 개최된 이번 의료관광 상품전에는 현지 언론매체인 UBS방송국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취재에 열띤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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