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부학 70년, 이젠 세계를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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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부학 70년, 이젠 세계를 향해 뛴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10.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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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태해부학회 학술대회 부산에서 개최 예정
이왕재 이사장, 2024년 세계해부학회 유치 도전
▲ 이왕재 이사장
대한해부학회(이사장 이왕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국제화에 나서고 있다.

이왕재 이사장은 10월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회 창립 70주년의 의미와 함께 국제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해부학회는 1947년 10월20일 창립회원 12명이 모여 ‘조선해부학회’를 창립한 이래 현재는 학생회원을 포함해 1천명이 넘는 대형학회로 성장했다.

6.25전쟁과 10.26사태로 인해 4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것 빼고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학회는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제67차 학술대회를 벡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왕재 이사장은 “1996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아시아-태평양해부학회가 첫 번째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후 22년만인 2018년에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창립 당시 관여했던 인연으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 열리는 세계해부학회의 한국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왕재 이사장은 “학회지 또한 2010년 3월 ‘Anatomy & Cell Biology(ACB)’로의 학회지 명칭 변경을 통해 세계화의 첫발을 내디뎠고, 2010년 12월 PubMed에 이어 2015년 8월 SCOPUS에 등재됐다며 오는 12월에 SCI 등재잡지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해부학회 창립 70주년 기념사업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 변천사를 정리한 것”이라며 “송창호 전북의대 학장의 노고로 ‘한국 해부학의 역사’라는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회 기간 중 회원들에게 선보이고, 송창호 교수에게는 공로상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한글판 ‘국소해부학(제3판)’의 발간도 우리말 의학용어의 정착을 상징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180여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900여명이 사전등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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