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 한국의 우수한 내시경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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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 한국의 우수한 내시경술 전수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7.10.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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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을 조지아(Georgia)에 전수하고 왔다.

조지아는 1990년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국가로 의료 수준이 낙후되어 있고, 우리나라처럼 위암 환자들이 많다.

유창범 교수는 지난 6~7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서 열린 조지아 내시경학회(SIXTH INTERNATIONAL CONGRESS OF GEORGIAN ASSOCIATION OF ENDOSCOPISTS)에 초청받았다. 이번 학회는 조지아 소화기 의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교수는 ‘위암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조기 위암과 식도암 환자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내시경 시술을 라이브로 직접 선보여 참석한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창범 교수는 “조지아에는 위암 환자들이 많지만, 현지 의료 기술 부족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 이번 강의가 조지아 의사들의 치료 내시경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어, 조지아 국민들의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창범 교수는 매년 해외에서 열리는 다수의 유명 소화기 치료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외국 의사들에게 치료 내시경술을 교육함으로써, 더 많은 소화기질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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