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병원, 명분없는 파업 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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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 명분없는 파업 단호히 대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0.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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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노동위 조정안 수용 촉구…유언비어 유포말라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이 노조의 명분없는 불법 파업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을지병원(병원장 이승진)은 10월10일 보건의료노조 을지병원 지부가 임금협상 결렬 선언과 동시에 파업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병원의 입장을 발표하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병원측은 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과감히 수용하고 쟁점사안인 통상임금 인상분(2.7%)도 포함하지 않는 등 양보와 설득을 통해 합의점 도출에 노력했다며 노조의 조정안 수용을 촉구했다.

또한 파업만을 막아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밤샘 끝장 교섭을 요구하는 등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교섭에 임하였지만 노조가 병원 경영을 무시한 무리한 요구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의 왜곡된 사실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인건비 비중이 을지대병원의 경우 38.2%인 반면 을지병원은 50.3%임에도 노조가 확인도 되지 않은 비율을 주장하는 등 왜곡된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것.

을지병원측은 “노조는 을지병원보다 규모나 매출액이 월등히 높은 사립대병원과 비교해 임금이 타 사립대병원의 60%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등 병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병원측은 파업강행시 필수유지 업무부서로서 정상 운영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물론, 대체인력 투입과 비상근무체제 돌입으로 병동 및 외래부서 등에서도 차질 없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병원장은 “파업으로 인해 환자 및 내원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대화로서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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