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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경험자, 이차암 건강검진 필수
박상민 윤영호 교수팀 연구결과, 일반인보다 수검률 낮게 나타나
2017년 10월 10일 (화) 13:54:21 윤종원 기자 yjw@kha.or.kr
   
 
암 경험자들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폐암의 경우 위암, 대장암 등 이차암 발생 위험이 40% 이상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검진을 받지 않아 조기진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윤영호 교수팀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폐암 경험자 829명을 조사한 결과, 위암, 대장암 수검률이 각각 22.7%, 25.8%에 불과했다.

일반인은 각각 40%와 25% 정도다.

연구팀은 의료진이 이차암 검진 안내를 하지 않으면 특히 수검률이 낮아지는데 대상자들 중 40.7%만 이차암 검진에 대한 설명과 권유 받았다고 전했다.

윤영호 교수는 “환자들은 본인이 경험한 암에 대한 전이와 재발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 검사를 하기 때문에 다른 이차암 검진은 소홀하다. 조기에 암 발견을 위해 검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소득별, 교육수준에 따라 이차암 검진 수검률의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상민 교수는 “국민건강검진 뿐 아니라 이차암 검진에도 적극적인 공공정책이 필요하다”며 “의료진 역시 환자들에게 적절한 이차암 검진을 지금보다 더 많이 권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비엠씨캔서(BMC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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