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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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9.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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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에서 보건의료정책관으로 변신한 이기일 국장 ‘설레는 가을’ 맞아
▲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저의 좌우명은 無信不立입니다. 신의가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간의 신뢰며,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건강을 챙기겠습니다. 국민과 건강증진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9월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전문기자협의회 기자실을 찾은 신임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기자들이 임명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보건의료정책관에 임명되기 직전까지 약 2년간 대변인을 지냈던 이기일 정책관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주옥같은 어록(?)을 동원하며 향후 국가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본인의 소신을 피력했다.

이기일 정책관은 “두려워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더라. 지금 새로운 일을 맡아 마구 설렌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히 듣는 것인 만큼 조만간 관련 단체들을 만나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인 9월26일 발령을 받아 아직 업무파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이기일 정책관은 보건의료 정책과 관련해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이 많고 얽힌 사안도 많지만 국민 건강과 보호를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모든 단체와 종별을 가리지 않고 다 만나 얘기를 듣고 차근차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각 단체마다 입장이 다 다르지만 일단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결하고 나머지는 과제로 남겨두고 차차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장성강화정책, 즉 문재인케어와 관련해서는 “발표는 건강보험공단이 했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것은 병원을 비롯해 여러 단체들의 몫”이라며 “각 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얘기를 듣고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기일 정책관은 “임명장을 받은 후 장·차관으로부터 ‘그 자리에 가서 본인의 특기를 잘 발휘해서 최선을 다해달라’ 하셨다”며 “특정 미션보다는 소통하고 사람들과 신의를 쌓아가는 업무 스타일을 살려 많은 사람을 만나 의견을 듣고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하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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