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수면센터’ 개소
상태바
국제성모병원, ‘수면센터’ 개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9.19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경과·이비인후과·정신건강의학과 등 8개과 협진체계 구축
무선 수면평가장치 국내 첫 도입…환자 편의 획기적 개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이 9월18일 수면센터 개소식을 갖고 수면장애 질환 치료에 본격 나섰다.

국제성모병원 수면센터는 ‘환자의 편의성 증대와 실질적인 다학제 협진 체계’를 목표로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과다수면, 기면증, 이갈이, 소아수면 등 다양한 수면장애 질환에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한다.

또 환자들이 집안에서도 스스로 검사 결과와 치료방향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검사 결과지에 대한 한글화 작업을 마쳤다.

국제성모병원 수면센터는 수면다원검사실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선 수면평가장치와 디지털 뇌파계도 갖췄다.

특히 신경과, 이비인후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8개 임상진료과 11명의 전문의료진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무선 수면평가장치는 미국수면의학회(AASM;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에서 인정한 수면 중 발생하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기면증 등 수면장애를 평가하는 장비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 장비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데이터를 직접 전송하는 무선 시스템으로 그동안 검사 시 큰 불편을 줬던 선을 없애 수면 중 뒤척임이 많은 소아와 예민한 환자 등의 검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혜윤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은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 유발 등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고혈압,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앞으로 성인은 물론 소아의 수면장애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 진단 및 개인 맞춤형 치료를 기본으로 수면장애로 발생하는 합병증에 대한 예방과 치료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영인 국제성모병원장은 “수면은 전 생애의 1/3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영역이지만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이에 못 미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국제성모병원 수면센터는 다양한 수면장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전초기지로서 국내 수면의학 발전에도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