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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진드기 주의보!
올해 SFTS 환자와 사망자 전년 대비 각각 121%, 244% 증가
2017년 09월 14일 (목) 06:00:39 최관식 기자 cks@kha.or.kr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추수 등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외출 시 긴옷 착용, 외출 후 샤워하기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올해는 8월31일 기준 동기간 전년 대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21%, 244% 증가했다.

   
▲ 작은소피참진드기(눈금한칸 : 1㎜)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남서부지역(경남, 전남, 전북, 충남)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말~11월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SFTS는 매개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소견을 나타내며, 쯔쯔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에는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으나, SFTS에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 가피(쯔쯔가무시증)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많은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주민 감염예방교육, 지역주민 홍보 등의 ‘진드기매개감염병 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SFTS 진단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의료기관은 발열, 혈소판감소 등으로 SFTS가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의뢰해 줄 것을 당부했다.

SFTS와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및 야외활동 전에는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작업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착용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즉시 몸 씻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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