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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관심’ 크다
10곳 선정 계획했으나 30곳이 신청.. 요양병원들 종별 변경 등 문의 많아
2017년 09월 14일 (목) 06:00:17 최관식 기자 cks@kha.or.kr
(회복기)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보건복지부가 예상했던 규모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문기자협의회가 9월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참여의사를 밝힌 의료기관이 총 3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의료기관이 신청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신청한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는 지정 요건을 충족한 곳도 있지만 미충족 의료기관들도 있었고, 애초에 신청 자격이 되지 않는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1~2곳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 신청기간 중에 요양병원에서 유독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기존 요양병원에서 병원급으로 종별을 변경해 차후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와 종별을 변경할 경우 인력이나 시설, 환자 충족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다만 요양병원들은 현재의 시설과 인력, 장비로는 본 사업에 착수하더라도 회복기 재활병원에 선정되기 어렵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 현지 확인 등 제출한 자료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정리한 후 의료계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활의료기관협의체에 안건을 상정,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기관을 결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시범사업에 10개 의료기관 내외를 참여시킬 계획이었지만 신청 기관이 예상보다 많아 선정기관은 몇 곳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8월 건정심에서 이번 시범사업 규모를 1천500병상까지 설정한 재정추계를 보고했기 때문에 재정 추계 범위를 고려할 때 더 많은 기관을 참여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한 병원급 의료기관 30곳 가운데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경기가 가장 많았고 강원, 영남, 호남, 제주에서 신청이 들어왔다.

보건복지부는 9월말 경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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