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수술·비수술적 간암치료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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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수술·비수술적 간암치료 시스템 구축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9.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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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초 간암 방사선 색전술 이어 생체 간이식 성공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간암 협진팀이 최근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이로써 대전성모병원은 지난해 중부권 최초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방사선 색전술 성공적 시행과 생체 간이식 수술 성공으로 간암의 수술적 및 비수술적 치료 시스템을 모두 구축해 다양한 간암 환자의 진행 병기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대전성모병원은 간암을 비롯해 간경화 등 간 치료제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다수의 국가 연구 사업에 선정됐다. 또 연구 결과가 다수의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임상과 연구 모두에서 명실상부 뛰어난 간암치료 경쟁력도 갖춰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 이후, 우수한 의료진들을 영입해 간이식팀(외과 이상권, 박재우 교수,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 구성 및 최첨단 간이식 수술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지난 8월24일 간경화로 간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던 50대 A씨에게 아들의 간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간공여자 및 간이식 환자 모두 합병증이나 거부 반응 없이 정상적으로 간 기능을 회복 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

간 이식 수술 집도를 맡은 간암 협진팀 이상권 교수는 “이번 간 이식 수술 성공은 우리나라 간 이식 수술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서울성모병원 간 이식팀과 연계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결과”라며 “이로써 간암 환자에게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방사선 색전술을 비롯해 간 절제술, 간이식술 등 환자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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