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국제 EMDR 학술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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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국제 EMDR 학술대회 최우수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9.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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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수상

김대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가 지난 8월26일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열린 제27차 국제EMDR협회 학술대회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27차 국제EMDR협회 학술대회는 트라우마 심리치료 방법인 EMDR(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관련 전세계 2천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대호 교수가 발표한 포스터 연제는 ‘Treatment retention and medication compliance in adult outpatients with PTSD with and without EMDR therapy’로 한양대구리병원 정신의학과에서 외상후 스트레스로 약물치료를 받은 184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다.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EMDR을 동시에 받은 환자들이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증상이 더 호전됐으며 규칙적인 약물 복용은 물론 중도탈락이 더 작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의 가장 어려운 점이 환자의 순응도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고 약물 복용 역시 등한시하는 측면이 많다”면서 “이때 외상 중심 심리치료를 병합할 경우 증상이 호전되고 치료 순응도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약물치료와 심리치료의 병합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에 있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연구원을 거쳐 2001년 국내 최초로 트라우마 치료방법인 EMDR 진료를 한양대구리병원에서 시작했으며 2002년 트라우마 치료 클리닉을 개소하고 현재까지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현재 EMDR Asia협회 및 한국EMDR협회 이사,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차기 회장, EMDR협회 트레이너, 한국인지행동치료 전문가 등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에는 김 교수외에도 김석현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민지영·이현지 한양대 산학협력단 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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