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형 다양화 될 듯
상태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형 다양화 될 듯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9.0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과보상 질 지표 도입…현실 반영 모형 개발 예정
서비스 질과 함께 일자리 창출 기관엔 인센티브

정부가 10만 병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가 의료기관의 현실을 반영해 다양한 모형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영 간호간병통합서비스확대추진단장<사진>은 9월6일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주최한 ‘간호 인력난 해법’ 국회토론회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계획 일부를 소개했다.

무엇보다 의료기관 위주로 확대한 서비스 형태를 병상을 확보하고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한다는 것이다.

고영 단장은 “올해 안에 2만 8천 병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늘리는 것이 목표로 시행할 만한 병원들은 대부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제는 정착된 병원들의 병상을 늘리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최대 10만 병상까지 늘리면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병원의 수가 정체돼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인력과 시설 등 다양한 이유로 당초 표준 모형의 범위를 벗어난 병원들 외에는 병동을 운영할 병원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고영 단장은 “모든 병동이 높은 수준의 간호사로 운영되면 좋겠지만 병원에서의 질병 치료 외에 입원 생활 중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하는 환자들이 존재하는 등 간호 필요 요구도가 모두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금의 인력배치 모형에 선택과 집중을 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이 아직 하지 못한 병원들을 위한 완화된 인력배치 모형을 개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고영 단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질 확보와 더불어 인력문제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처우개성과 비정규직 문제,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여러 지표를 뽑아서 점수가 좋은 기관에 인센티브를 주는 ‘성과보상 질 지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