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정신환자분류체계 개발 위해 학회와 공동 연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 수행한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입원의료비에 있어 한국형 진단명기준 환자군 분류체계의 의미와 한계’ 연구결과를 2017년 10월 호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환자분류학회(PCSI)에서 포스터 발표한다.심평원은 환자분류체계 자료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환자분류체계 연구 논문화 사업’의 첫 사례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에서 재원일수에 따른 진료비 차이로 인해 5개 질병군에서 동질성이 낮고, ‘MDC 19 정신질환 및 장애’의 경우 정신환자의 자원 소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설명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형 정신환자분류체계의 별도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공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신환자분류체계 개발에 돌입하여 금년 하반기 학회 예비조사 후 내년에 ‘자료 수집과 분류모형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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