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민관 디지털헬스케어 사절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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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 민관 디지털헬스케어 사절단 파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9.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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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장 개척 위해 Expo Hospital 2017에 국내 의료기기 13개 업체 참여
한-칠레 보건부 간 ICT 기술 기반 칠레 만성질환 관리 모니터링 사업 착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올해로 7회째인 칠레 산티아고 Expo Hospital 2017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절단을 파견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은 의료기관, 의료기기 및 정보통신(IT) 업체 등 총 34명이 참여하고 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현지 대사관 및 코트라 등 유관기관이 협력․지원했다.

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을 이용한 칠레 건강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해 보건복지부, 실제 사업주체인 가천길 컨소시엄, 칠레 보건부 간 9월1일 오전 사업 계획 협약서에 서명하며 사업의 본격 착수를 알렸다.

해당 사업은 2015년 4월 보건복지부와 칠레 보건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근거한  것으로 칠레 고혈압, 당뇨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만성질환자에게 건강모니터링 및 환자 자가관리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혈당측정기, ICT기반 협진시스템 등은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한 것이며 이를 이용해 칠레의 공공의료기관(산티아고 지역보건센터 1곳 및 콘셉시온 지역보건센터 1곳) 의료진이 현지 환자들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날 서명식에는 칠레 보건부 까르멘 가스띠요 장관이 임석해 한-칠레 보건부 간 공동사업인 본 사업의 성공적 시작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디지털 헬스케어 사절단은 현지 보건부, 공공관리청(ISP) 및 보건조달청(CENABAST)을 방문해 한국 의약품, 의료기기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고 보건분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보건청 방문 시 알렉스 피구에로아 무뇨스 청장은 최근 의료기기 담당부서를 신설했다고 밝히면서 의료기기 분야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칠레는 의료기기 관련 규제를 발전시키는 단계로, 이 분야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특히 칠레 정부는 희귀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5년 11월 ‘리카르떼 소또(Ricarte Soto)법’을 제정하고 의약품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데, 대표단은 여기에 해당되는 한국의약품리스트를 조사해 칠레 공공기관에 전달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이번 사절단에 참여한 의료기기업계 한 관계자는 “IT와 결합된 우수한 의료기기 제품 등을 보유한 한국은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민관사절단 참여와 같이 정부 간 협력을 통한 해외의 규제완화, 민간의 기업 판로 개척 등이 동시 추진되면 남미 수출시장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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