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연구재단, 암연구에 36억원 규모 연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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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연구재단, 암연구에 36억원 규모 연구비 지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9.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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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암연구지원사업에 4개 영역 9명 연구자 선정
안윤옥 이사장 “국민 부담 줄일 수 있는 연구 해달라”
대한암연구재단이 ‘제2차 암연구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선정된 9명의 연구자들에게 5년간 총 3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대한암연구재단(이사장 안윤옥)은 8월30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동안 진행되는 ‘제2차 암연구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연구자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암연구지원사업은 우리나라 국민 암부담을 실질적으로 감축하고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실용연구와 타 연구지원기관에서 연구지원 우선 순위가 낮았던 암연구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암연구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제1차 암연구지원사업을 마무리 했으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제2차 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제2차 사업의 연구 제안 내용은 △우리나라 국민 암 발병의 주요 요인 규명 및 원인 점유율 연구(영역1) △암 환자 생존율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관리 의술 개발 연구(영역2) △암 질환에 대처하기 위한 의사결정 도구 개발 연구(영역3) △우리나라에서 등한시 된 암에 대한 의학적 연구(영역4) 등이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9개 과제의 연구 책임자는 국립암센터 박보영 박사, 서울의대 박수경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 서울아산병원 정경해 교수, 연세의대 김용배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지원 교수, 국립암센터 박병규 교수, 삼성서울병원 최윤라 교수다. 아울러 영역3의 1개 과제는 대한암협회에 위탁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공모기간 동안 전국 23개 기관에서 총 69개의 연구 과제가 접수됐다. 이중 영역2와 영역3인 각각 32개와 28개의 과제가 접수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제4영역 우리나라에서 등한시 된 암에 대한 의학적 연구에 재단의 예상과 달리 무려 28개 과제가 접수돼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윤옥 이사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암이지만 국가나 다른 재단에서 지원을 하지 않는 방치된 또는 희귀적 암에 대한 연구에 지원을 하게 됐다”면서 “처음이라 연구비 지원을 적게 배정했는데 많은 연구 과제들이 접수돼 최종 선정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연구책임자분들을 모시고 재단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좋은 연구 성과를 내서 암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암연구지원사업 과제 선정 평가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에서 심사를 맡고 있으며 매년 중간 평가와 함께 연구비 심사도 함께 진행된다. 연구기간은 2017년 9월1일부터 2022년 8월31일까지 5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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