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의약품 등 생산실적 20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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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의약품 등 생산실적 20조 넘어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8.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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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은 13조로 10년 전보다 51.6% 늘었지만 일반약은 약 3조로 2.7% 증가에 그쳐
‘2016년도 의약품 등 생산실적표’에 따르면 2016년도 의약품생산액은 18조 6천22억원(완제의약품 16조 3천186억원, 원료의약품 2조 2천836억원)이며, 여기에 의약외품(1조 9천465억원)까지 총 20조 5천487억원으로 조사됐다.

의약품(완제+원료) 생산액은 최근 10년간(2007~2016년) 47.7% 증가했으며, 연평균 4.5%씩 늘어났다. 생산액 추이를 보면 의약외품이 133.1%로 가장 많이 성장했다. 이어 원료의약품(121.2%), 완제의약품(41.1%)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은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83:17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전문약 생산액은 13조 2천946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51.6% 늘었다. 반대로 일반약(2조 7천198억원)은 10년 전에 비해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전문약은 연평균 5.6%, 일반약은 0.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약효군별로는 동맥경화용제의 생산액이 1조 1천6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항생제(1조 1천398억원)와 혈압강하제(1조 1천284억원)도 연생산액이 1조원을 넘었다. 이어 해열·진통·소염제(9천534억원), 소화성궤양용제(9천39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2012~2016년)간 생산액 추이를 보면 비타민의 증가율(21.0%)이 가장 높다. 이어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15.6%), 기타의 중추신경계약(14.6%), 동맥경화용제(10.5%), 안과용제(10.0%) 순이다.

2016년 제약업계 종사자수는 9만4천9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보다 30.9% 증가한 수치로, 제약업계는 연평균 3.2%씩 꾸준히 고용을 늘려왔다. 직군별로는 생산직이 33.8%로 가장 많다. 이어 영업직(27.9%), 사무직(18.5%), 연구직(12.5%), 기타(7.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구직과 생산직은 10년 전에 비해 각각 3.0%p, 3.1%p씩 비중이 커졌으며, 상대적으로 영업직은 동기 대비 7.1%p 줄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8월28일 ‘2016년도 의약품 등 생산실적표’를 발간했다. 상·하권, 별첨자료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된 생산실적표는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마약류, 의약외품 등을 제조하는 737개 업체, 3만218품목의 연간 생산실적 등을 담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기업들이 분기별로 제출하는 국내 제약업계의 생산현황을 종합적으로 집계·분석한 ‘의약품 생산실적표’를 매년 펴내고 있다. 생산실적표는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마약류, 의약외품에 대한 생산내역 외에도 △제약업 종사자 현황 △일반/전문약 생산액 △약효군별 생산 내역 △국내개발신약 생산액 △완제약 상위 50대 품목 등 다양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협회는 의약품 생산자료를 취합, 분기별 보고 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연간 보고 자료는 식의약처에 제출하고 있다.

생산실적표 발간 배경에 대해 협회는 “제약산업의 생산 활동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의약품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해 의약품 생산실적자료를 만들어 회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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