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최첨단 유전자분석 우수연구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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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최첨단 유전자분석 우수연구센터 설립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8.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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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시스멕스코리아 연구협력 MOU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 서비스 구현
혈액으로 암 진단 및 표적 약물치료 유전자 변이를 검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유전자 분석진단기술이 도입되고, 이를 활용하는 최첨단 기술의 COE(Center of Excellence, 우수연구센터)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전체 정밀의료센터에 설립된다.

OncoBEAMTMCOE는 BEAMing(Beads, Emulsions, Amplification & Magnetics) 디지털 PCR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설립한 우수연구센터다.

BEAMing 기술은 환자에게 침습적인 조직 생검이 아닌 비침습적인 체액 생검(Liquid Biopsy)을 통해 혈액 몇 방울로 실시간 암 진단 및 표적 약물치료의 유전자 변이 확인이 가능하다.

매우 민감한 검사로 0.001%~0.01%로 존재하는 미량의 암 유전자도 검출해, 현재까지 혈액 기반의 유전자 검사 기술로는 민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수연구센터는 임상용 대장암 표적치료제 표지자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인 OncoBEAMTM RAS CRC kit 검사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대장암의 KRAS, NRAS 34가지 유전자 변이를 파악하는 해당 표적 치료제의 동반진단 검사로 국내 대장암 치료 및 모니터링에 분야에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향후 개발되는 항암제 연구에 사용되는 연구용 제품들은 BEAMing기술로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여 대장암 이외의 암종에서도 표적 치료제 개발과 임상 시험을 계획하는 등 연구 개발 활동을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양철우 연구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암 정복의 비전을 공유하고, 긴밀한 연구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다양한 동반진단 암 표적 치료제 연구 개발 및 임상 연구로 임상 및 연구 역량을 발전시킴으로써 맞춤형 유전체 정밀의료의 실현과 미래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미야 나오히데 ㈜시스멕스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OncoBEAMTMCOE가 서울성모병원 유전체 정밀의료센터에 구축되고, 최첨단 인프라 및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함께 다양한 암 동반진단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스멕스사의 기술이 지속적으로 국내 맞춤형 정밀 의료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과 ㈜시스멕스코리아는 8월18일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 21층 VIP 회의실에서 혈액 기반의 암 동반진단 검사를 위한 OncoBEAMTMCOE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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