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바른정당, 류영진 식약처장 해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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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바른정당, 류영진 식약처장 해임 촉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8.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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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전문성도 없는데다 정직성도 결여돼
8월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열어 해임 요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8월17일 오전 9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살충제 계란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류영진 식약처장에 대한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서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살충제 계란이 국내에서도 발견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지만 더 심각한 것은 이를 책임져야 할 식약처장이 국민을 속이면서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공직자로서 철학과 소신도 없고, 전문성 또한 부족한 캠프 인사를 식약처장에 임명할 때부터 예견된 참사였다”고 비난했다.

지난 8월10일 류영진 식약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달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산 달걀에 국제 기준치의 최고 21배에 달하는 살충제 성분이 나와 5일 만에 이러한 발언이 거짓으로 밝혀졌다게 의원들의 주장이다.

특히 성 의원은 8월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류 처장이 정확한 사태파악을 하지 못하고 국민을 기만한 것도 개탄할 일인데 기자간담회 당시에는 모니터링을 한 적이 없음에도 업무에 충실한 것처럼 모니터링을 통해 달걀이 안전하다고 국민을 속인 것이다”고 지적했었다.

류 처장은 기자회견 당시 ‘모니터링 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으나, 복수의 기자간담회 녹취록 내용을 확인한 결과 류 처장이 ‘국내산은 전 주부터 협회에서 지적해 모니터링 하는데 전혀 검출된 바 없어 안심하고 생활하셔도 문제없다’라는 발언을 분명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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