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 위기소통 기능 더 강화해 나가기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감염병 대응 최일선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있는 ‘1339 감염병 전문콜센터’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8월9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2017년 1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1339콜센터를 이용한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3.8%가 콜센터 상담에 대해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응답했으며 상담원 친절성, 전문성, 만족도 등 콜센터 상담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감염병 전문상담에 대해 응답자의 97.8%가 ‘친절하다’고 답했고, 상담 전문성에 대해서는 94.7%, 전반적인 콜센터 서비스에 대해서는 95.6%의 응답자가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1339콜센터는 해외여행 시 필요한 예방접종 안내, 동남아 여행 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상 및 검사관련 문의, 중동국가 방문 후 메르스 의심증상 상담 및 신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에 대한 전문상담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또 1339 콜센터 인지 경로에 대한 조사에서는 ‘홈페이지 및 SNS(페이스북, 카카오톡 등)’를 통해 알게 됐다는 응답이 24.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보건소 및 병원(23.0%), 주변 지인(19.9%), 문자 서비스(19.7%), 인터넷 뉴스(12.4%) 순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메르스 유행 시 등 과거에는 감염병 위기소통에 부족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전문성을 갖춘 상담원들이 365일 24시간 감염병 상담과 신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본부장은 이어 “현재 전세계 어디서나 카카오톡을 통해 1:1 감염병 상담이 가능하고 앞으로는 재외국민, 국내 거주 외국인과의 소통도 더 원활해질 수 있도록 공중보건 위기소통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국민들이 질병정보가 궁금하거나 감염병이 의심될 때 1339콜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지도 제고를 위한 소통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