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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설치로 병문안 개선에 앞장선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최근 병동 진입 통로마다 스크린도어 설치
2017년 08월 07일 (월) 10:13:13 한봉규 기자 hbk@kha.or.kr
   

지하철역에서나 볼 수 있는 ‘스크린도어’가 순천향대천안병원 안으로 들어왔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최근 병동으로 진입하는 통로마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8월 1일부터는 그간 자유로웠던 병문안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병문안 문화를 개선함으로써 환자들의 안정과 빠른 치유, 그리고 제2메르스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는 지속적으로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대형병원들의 병문안 통제시설 및 보안인력 세부기준을 강화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정부의 병문안 문화 개선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총 20여곳의 스크린도어 설치는 물론, 24시간 통제업무를 담당할 보안요원도 대폭 증원해 배치했다.

8월 1일부터 순천향대천안병원 병동을 출입하려면 스크린도어를 통과해야만 한다. 통과를 위해서는 전자태그(RFID)나 바코드가 내장된 출입증이 있어야 하며, 병원은 환자 외 최대 2인(보호자, 간병인)에게만 바코드 출입증을 지급한다.

병문안 시간 및 횟수도 통제된다. 일반병실의 경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회,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회만 병문안이 가능하다. 중환자실과 신생아실 병문안 시간 및 횟수는 예전과 같다.

7월 1일부터 시작된 병문안 통제는 스크린도어 설치로 인해 8월 1일부터 엄격해졌다. 시간외 병문안 및 3인 이상 단체 병문안은 엄격히 제한되며, 이 경우 본관 1층 로비의 면회실을 이용하면 된다.

병문안 시 병실 방문자는 안내데스크나 병실에 비치된 방문대장 작성에도 반드시 협조해야 한다.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확산 방지가 목적이다. 방문대장은 30일이 경과하면 모두 폐기한다.

이문수 병원장은 “병문안 문화 개선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치료와 회복에 적합한 병원환경 조성과 감염예방을 통한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 통제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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