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및 미얀마 병원계와 우호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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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및 미얀마 병원계와 우호 증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7.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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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APHM 학술대회 참가…올 가을 KHF 및 KHC 행사 초청
미래의료산업협의회 회원사 현지 공장 방문해 국위 선양 격려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말레이시아 및 미얀마를 방문해 국내병원들과의 교류 증진 활동에 적극 나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7월20일부터 26일까지 5박7일간 말레이시아사립병원협회(APHM)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참가하고 미얀마 양곤의과대학 및 양곤국립종합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및 미얀마 방문에는 병원협회 홍정용 회장과 정영진 부회장 및 사업위원장, 본회 상임이사 그리고 미래의료산업협의회 신병순 회장을 등 총 16명이 함께했다.

7월24일 열린 말레이시아사립병원협회(APHM) 주최 환영만찬에서 홍정용 회장은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이번 답방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초청에 고마움을 표명했다.

7월25일 ‘리더십, 기술 그리고 헬스케어에서의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APHM 학술대회에서 Dr Jacob Tjomas 회장과 말레이시아 보건부장관인 Dr S. Subramaniam은 각각 인사말과 개회사를 통해 홍정용 회장 등 대한병원협회 방문단이 학술대회에 공식 참석해 준 것에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APHM 학술대회 및 의료산업전시회 방문은 작년 11월에 서울에서 개최된 KHC에 APHM 임직원 21명을 초청한데 대한 대한병원협회의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향후 양국 병원협회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상호교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 3월31에 인도네시아병원협회(PERIS)와 의료기술과 산업, 병원관리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새로운 의료산업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KHC 및 KHF 행사와 연계한 국제협력 및 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대한병원협회 집행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고뇌가 엿보이는 방문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이뤄지는 해외방문교류사업은 대한병원협회에서 매년 심혈을 기울여 개최하는 KHC(KOREA HOSPITAL CONGRESS)와 KHF(KOREA HOSPITAL FAIR)가 짧은 시간 안에 국제적인 글로벌 CONGRESS와 FAIR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그 기반과 토양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인도네시아병원협회 방문에서도 오는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 대한병원협회가 항공 및 체류경비(산자부 유망전시회 인증에 따른 정부지원금)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인도네시아병원협회 임직원 및 병원장들을 초청한 바 있다.

이번 APHM 방문 환영만찬에서도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은 같은 방식으로 KHF에 APHM 관계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병원협회 방문단은 APHM 학술대회 참가에 앞서 미얀마를 공식 방문해 7월21일 양곤의과대학 및 양곤국립종합병원을 둘러봤다.

Prof.U.Znv 양곤의과대학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환영행사가 열렸으며 이후 방문단은 1983년에 일어난 아웅산 묘소폭파사건의 희생자 17명의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했다.

이밖에도 7월24일에는 말레이시아 최고급 사립병원인 Prince Court Medical Cnter를 방문했다.

Prince Court Medical Cnter는 최고급 시설 및 장비와 함께 개방형 병원제(Attending System)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병원으로 자본 투자대비 최대 이익산출을 기본 모토(motto)로 삼고 있다는 설명에 방문단은 놀라워했다.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은 “짧은 시간 동안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동남아시아 각 나라의 의료제도 및 병원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우리나라 의료 현실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먼 극단적인 공공병원시스템과 사립병원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미얀마 양곤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Bago에 위치한 미래의료산업협의회 신병순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미얀마 생산 공장인 Km Healthcare Myanmar Co..LTD 방문했다.

2014년에 설립된 미얀마 현지 공장은 700명의 현지직원을 고용해 의료용 가운과 드레이프 및 방진복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병순 회장은 “미얀마는 근로자들의 낮은 임금뿐만 아니라 외국 투자기업에 한해 5년간 세금을 면제해 주고 있으며 현지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적응력 및 숙련도가 매우 높아 매년 30% 이상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계속 치솟고 있는 근로자 임금 때문에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기업들에게 미얀마는 새로운 진출국가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병원협회는 앞으로 미래의료산업협의회와 함께 동남아시아 위치한 국가들의 병원협회와 지속적인 친선 및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병원의료산업이 국제적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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