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표적 항암제 기술 이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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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표적 항암제 기술 이전 계약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7.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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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산학협력단과 PLK1 억제제 기술 도입.. 부작용 적고 유방암 등에 효과 확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Polo-Like Kinase 1(이하 PLK1) 억제 항암제’ 특허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광주과기원/한국화학연구원 참여)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7월18일(화) 서울 강남구 소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대강당에서 협약식을 열고 기술의 소유권과 특허 관리 비용 등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 이전키로 합의했다.

향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PLK1 억제제 신약후보물질의 국내 및 해외 특허 등록, 개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PLK1 억제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신약후보물질 발굴사업(2014년 선정)의 성과로, 현재 국내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서울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에서 PLK1의 기질 단백질 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이는 암 세포와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

주사제로 개발된 기존의 임상진입 약물들에서는 혈액 독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PLK1 억제제에서는 항암실험 후 혈액 독성 평가에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구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세계 항암제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910억달러이며, 5년간 연평균 5.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표적 항암제는 항암제 종류별 시장에서 46%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분야다.

현재 PLK1 억제제의 유효성이 입증된 암종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이다. 향후 혈액암 등 다양한 암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강덕영 사장은 “제네릭에서 시작해 개량신약 강자로 탈바꿈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향후 연구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혁신신약 보유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우리 국민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서 제약산업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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