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의료계 임상 실습 환경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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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의료계 임상 실습 환경 선도한다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7.07.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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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센터 개소..의술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 향상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이 국내 최초로 병원 의료진만을 위한 ‘한림시뮬레이션센터(Hallym Institute for Medical Simulation)’를 열고 1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 이혜란 한림대의료원장, 김용선 한림대 의무부총장,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김성균 한림시뮬레이션센터장,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권덕주 안양샘병원장, 정병주 국제안양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뮬레이션 시연 영상 소개, 테이프 커팅식, 센터 라운딩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간호사·인턴·전공의·전문의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하고,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 시키는 교육 기관이다.

의료진의 전문 기술력을 높일 수 있어 의술의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이 높아진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 시뮬레이터를 활용해왔다.

실제로, 처치 전 시뮬레이션을 거친 의료진의 대장내시경 처치 숙련도는 52%로, 그렇지 않은 의료진(19%)의 3배 가까이 높다는 내시경학회지(Endoscopy) 연구가 있다.

기존의 타 의료 시뮬레이션센터는 대부분 학교 및 산업체와 연계돼 학생 교육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 경우 의료진 대상의 교육 기회가 부족해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부분을 충분히 실습하지 못하거나 실습한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병원 내 의료진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므로,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해 난이도 높은 수술과 다양한 응급상황 등을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고 해결함으로써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하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한림시뮬레이션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의료계의 임상 실습 환경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외부 의료인도 실습 가능한 전문 과정을 신설하고, 임상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연구 개발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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