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이 7월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2017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홍 회장은 여성 인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호조무사 직종의 법령, 정책, 제도적 완비를 위해 2015년 의료법 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양성평등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최초로 간호조무사 임금 및 근로 환경 실태를 조사하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국회 및 사용자단체가 제도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여성의 능력 개발과 일자리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간호조무사로 근무할 당시에는 직종 대표로 단체교섭에 임해 결혼퇴직제 철폐, 여성 근로자 기숙사 확보, 직장 내 어린이집 시설 개설 등을 이뤄낸 바 있다.
홍 회장은 “이 상은 저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70만 간호조무사에게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간호조무사 직종에게는 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할 수 없게 하는 차별 제도가 있다”며 “직종 종사자 대부분이 여성인 만큼, 양성평등을 이뤄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간호조무사 관련 차별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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