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림 병원장, 빛고을전남대병원서 수술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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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림 병원장, 빛고을전남대병원서 수술 시연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7.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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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이란·필리핀·시리아·베트남 등 8개국 의사 18명 참관

“세계적으로 알려진 윤택림 박사의 수술법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귀국하면 주변 동료들에게도 소개해 주고 싶습니다.”

7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정형외과)의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참관한 멕시코 누에보라레도 병원의 호세 루이스 곤잘레스 로메로 박사의 소감이다.

국내 최고의 고관절 명의인 윤택림 병원장은 국제적으로 특허 받은 자신만의 고관절 수술법을 외국의 의료진에게 전수하는 라이브서저리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시연에는 몽골(2명)·이란(4명)·시리아(2명)·아르메니아(1명)·베트남(2명)·멕시코(4명)·인도네시아(2명)·필리핀(3명) 등 8개국서 18명의 의료진이 참관했다.

특히 중남미 멕시코와 중동지역 이란 등 지리적으로 먼 국가의 의사들도 방문해 윤택림 병원장의 세계적 명성을 재 입증한 자리였다.

이틀간 8차례의 시연을 펼친 윤택림 병원장은 근육 보존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 비구순 파열에 대한 관절경 수술 그리고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두부위 최소 침습법 등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두부위 최소 침습법은 일반적인 수술법과는 달리 근육을 자르지 않고 두 부위를 미세하게 절개하여 근육과 근육사이에 인공관절을 넣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해외 의료진들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란 HTO병원의 누엔 보 하크 코이 박사는 “이제까지 학술지에서만 접했던 두부위 최소 침습법을 이번 기회에 익히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다”며 수술 시연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윤택림 병원장의 수술시연은 지금까지 약 30여개국에서 400여명의 의료진이 참관했으며, 지난해에는 30번째 시연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연이 끝난 후 해외 각국의 의료진은 7일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진료현장 및 각종 의료시설과 장비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라이브 서저리를 마친 윤택림 병원장은 “이번 시연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의술을 세계로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의 의료진에게 수술법을 전수해 전남대병원의 위상과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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