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일반병동에 중앙환자감시장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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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일반병동에 중앙환자감시장치 설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7.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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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태 수시 체크 통해 환자 안전 및 생존율 향상 노력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일반병동에서도 환자 생체정보를 지속 관찰하고 저장할 수 있는 중앙환자감시장치를 설치해 환자 안전과 생존율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71병동(흉부외과)에 도입된 중앙환자감시장치는 심장관련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심전도, 심박수, 산소포화도, 혈압, 체온 등의 생체신호가 병동에 설치된 대형 컬러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표시한다.

환자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알림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이 수시로 관찰이 가능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중앙환자감시장치는 생명 유지와 관련된 생리학적 신호를 관찰하고 측정하는 의료장비다.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해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중환자 위주로 사용되는 환자감시장치는 개별 설치가 필요하며 환자 이동 시 데이터 저장의 어려움과 인력 및 비용의 문제로 사용의 제한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반병동의 환자를 대상으로 도입했다. 먼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심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중환자실에서처럼 좀 더 섬세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71병동 수간호사는 “환자의 상태 변화를 병동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 장비의 도입으로 의료진들은 항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중앙환자감시장치는 현재 나온 가장 최신 장비로 각 병실에 설치된 환자 개개인 데이터를 중앙서버를 통해 측정하고 기록한다. 분석한 환자 생체 및 검사 정보는 서버에 자동저장되며 365일 24시간 의료진이 실시간 확인 가능해 더욱 효율적인 병동에서의 중환자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각각의 환자 정보를 수치와 그래프로 표시해 의료진이 어떤 환자를 우선적으로 봐야할지 리스트를 제공한다. 일반병동에서 환자 관리에 필요한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흉부외과 정종필 교수는 “이번 장비 도입으로 더욱 세밀한 환자 관리와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여 지역민에게 보다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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