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2016년 사상 최초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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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2016년 사상 최초 흑자 전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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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102억달러로 처음으로 100억달러 돌파.. 올 1분기도 가파른 상승세 이어가
2016년 보건산업 수출액이 102억달러를 달성하면서 사상 최초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최근 5년간 보건산업 수출이 연평균 19.4%씩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2016년 102억달러로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무역수지도 1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고 6월29일 밝혔다.

또 보건산업 상장기업 175곳의 매출증가율(12.5%)·영업이익률(11.3%)·연구개발비증가율(20.4%) 등 경영 지표도 개선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보건산업 통계는 관세청·산업부·식의약처(수출입), 보건복지부(통상) 등을 기반으로 보건산업에 가장 적합한 보건산업 통계분류체계(보건산업진흥원) 마련에 따라 산출됐다.

또 2015년의 86억달러에 대비해 19.1% 증가했으며, 큰 폭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6년 처음으로 1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로 전환됐다.

▲ 연도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입 현황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26억달러(2조 9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해 수출 유망산업으로서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6년 의약품 수출액은 31억달러(3조 6천억원)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입액은 55억달러(6조 4천억원)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2017년 1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7억5천만달러(8천459억원)로 2016년 1분기 대비 13.3% 증가하며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29억달러(3조 5천억원)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수입액은 32억달러(3조 7천억원)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2016년 의료기기 수출액 상위 국가는 미국(5억달러), 중국(4억4천만달러), 독일(2억5천만달러) 순이었으며 아랍에미리트(51.5%), 중국(34.3%), 베트남(30.7%), 프랑스(14.8%) 등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국으로도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상위 수출 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5억2천만달러) 및 ‘치과용임플란트’(1억8천만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억5천만달러) 등이며, 특히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의 증가율이 73.5%로 크게 증가했다.

2017년 1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6억8천만달러(7천632억원)로 2016년 1분기 대비 10.0% 증가했다.

2016년 화장품 수출액은 42억달러(4조 8천억원)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5억달러(1조 7천억원)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2016년 수출액 상위 국가는 중국(15억8천만달러, 33.0%↑), 홍콩(12억5천만달러, 81.0%↑), 미국(3억5천만달러, 45.6%↑) 등이며, 중국은 어려운 대외환경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장품 총 수출의 37.6%를 차지했다.

2017년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1억6천만달러(1조 3천억원)로 2016년 1분기 대비 35.3%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2016년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175개)의 매출액 및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각각 12.5%, 20.4%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보건산업 전 분야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보건산업이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 평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보건의료 R&D 투자부터 임상시험, 제품화 및 수출까지 보건산업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국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공약인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육성 이행을 위해 올 하반기에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보건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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