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통한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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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통한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 모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6.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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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ver Week 2017–국제간연관심포지엄 성황, 29개국 1천여명 참가
대한간학회와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등이 공동 주최한 ‘The Liver Week 2017–국제간연관심포지엄’이 ‘Striving for a Complete Cure of Liver Diseases’를 주제로 6월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3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간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시작된 The Liver Week 2017은 올해로 네 번째다.

The Liver Week 2017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25개국에서 518편의 초록(해외초록 106편포함)이 접수됐으며 28개국(우리나라 제외) 95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하여 총 1천15명(사전등록 875명, 현장등록 140명)이 등록을 마쳐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는 간질환의 진행 과정에 있어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소아과, 이식외과 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The Liver Week 2017의 가장 큰 특징.

The Liver Week 2017는 간질환 분야의 국내외 초청연자 (Canada, Denmark, France, Hong Kong, Italy, Japan, Mongolia, New Zealand, Norway, USA 등 20명의 해외초청연자 포함)를 통해 간 질환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국제학술대회는 3일간의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Clinical Science Methodology Workshop, Plenary Sessions 및 다양한 주제의 Symposium에서는 최근 간질환 분야의 최대 이슈들에 대해 국내외 초청연자의 강의와 토론이 있었다.

또한 다양한 기초 및 임상연구에 대한 구연 발표, 포스터 발표 및 전시도 진행됐다.

학술대회의 중요 강좌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치료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어지는 만성C형간염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들에 대한 올바른 치료방향에 대한 강의 및 토론과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증가한 지방간에 대한 면역유전자적 특징에 대한 고찰과 새로운 약물치료에 대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국내 만성간질환의 가장 많은 원인인 만성B형간염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알코올간질환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정책세션(좌장: 성균관의대 최문석 교수, 계명의대 정우진 교수)에서는 ‘미래 간의학’을 주제로 의학과 인문학의 연자 4명이 각각 연제를 발표했다.

경희대 경영학과 이경전 교수가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합리적 이해’, 가천의대 신경외과 김영보 교수가 ‘Watson for oncology: 국내경험과 미래’, 성균관의대 영상의학과 송경두 교수가 ‘인공지능에 의한 영상판독-어디까지 왔나?’, 한양의대 내과 전대원 교수가 ‘심평원 Big data를 이용한 간질환 연구의 실제’에 대해 강의했다.

변관수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지난해에는 C형 간염의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포함을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는 바이러스성 감염과 비알코올성 간질환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간학회는 검진대상자를 대상으로 간질환에 대한 인식과 진단, 치료, 예방, 생활 수칙 등에 관한 인지도를 조사해 대국민 홍보 및 교육, 그리고 정책 수립에 대한 조언의 자료로 삼고자 대면 설문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올바른 국가정책수립을 위한 간질환 전문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C형간염에 대한 정책 설문조사도 하고 있다.

학회는 이들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해 대국민 간질환 예방 및 퇴치 캠페인을 하겠다고 한다.

매년 7월28일 세계간염의 날을 맞이해 서울메트로와 공동으로 대국민 간질환 예방 캠페인을 한다며 오는 7월 한 달간 지하철 2호선에서 만성간질환 예방을 위한 동영상을 방영해 대국민 홍보를 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간의 날’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교통방송을 통해 하루 2회씩 간질환 예방을 위한 대국민 라디오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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