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중국에 1천100억원 규모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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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 중국에 1천100억원 규모 수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6.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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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C사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 적용한 타다라필 ODF 제품 10년간 공급
▲ 서울제약 오송공장 전경.
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은 중국 GHC(쑤저우 광오 헬스케어)사에 자사의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타다라필 ODF(구강 붕해 필름) 제품을 10년간 약 1천100억원(미화 9천725만달러) 규모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22일 밝혔다. 이는 서울제약 지난해 매출액(459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발기부전 치료제 Tadalafil(타다라필) 10mg, 20mg 등 2가지 제품이며 최저 구입물량은 SF(Sales Forcast)의 60%로 100% 일람불 L/C(신용장) 대금 지불 조건이다. 개발비 20만달러는 별도로 받는다.

서울제약의 이번 중국 수출 계약은 서울제약의 독자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해 완제품으로 생산·공급하는 ODM 방식으로 상표권은 서울제약에 있다.

중국 측 수출 파트너인 GHC는 남성용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주요 연구개발 중인 제품은 발기부전 치료용 천연물 제품 등이 있다.

김정호 사장은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두 나라 관계가 냉각돼 있는 가운데서도 1천100억원에 이르는 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내에서 서울제약의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이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2017년에도 항비만 치료제, 항바이러스 치료제, 항진균 치료제 등 후속 ODF 제품 확장 등을 통해 스마트필름 전문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제약은 작년 7월 다국적 제약사인 산도스와 스마트필름 특허권 라이선스 및 제품 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태국 TTN사에 548만달러, 이란 니칸파마사에 313만달러, 지난 7일에는 인도네시아 SOHO社에 796만달러 수출계약을 진행해 왔다.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과의 이번 1천100억원 의약품 수출 계약을 계기로 향후 서울제약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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