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상 민노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무상의료운동본부(본부장 강경식)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모든 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최대 6개월에 300만원, 한달에 50만원으로 병원비를 해결해 병원비 걱정이 없이 치료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달에 평균 3만원을 내고도 보험에 해당되지 않는 검사외 치료 항목들로 인해 목돈을 준비해야 하는 게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이고, 200만명에 이르는 건강보험 장기 체납자와 700만명이 넘는 빈곤층이 건강권을 박탈당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무상의료를 실현하는 의료체계와 법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무상의료 관련 교육과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무상의료 필요성 제기를 위한 가계 파탄 사례 발표회, 의료 현실 고발 비디오 상영, 농어촌지역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헌혈 캠페인과 함께 무상의료 홍보전 및 제주지역 2만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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