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몽골과 환자송출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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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몽골과 환자송출 등 합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6.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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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내무병원 등과 손잡고 몽골 VIP고객 선점, 원격진단센터 개소도 진행키로
▲ 고신대복음병원과 몽골 국립법무부내무병원 간 MOU 체결식.
▲ 몽골 TM방송국과 인터뷰 중인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신동훈 기획조정실장(사진 왼쪽).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6월16일부터 2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의료기술교류세미나에서 몽골법무부내무병원·수크바타르구립병원과 △의사연수 △VIP검진 △임시 의사진료면허 부여 △원격진단센터 개소 △의료기술교류를 포함해 △의료마케팅 공동운영 △환자송출 등에 전격 합의했다.

고신대복음병원과 이번에 의료기술교류세미나에서 협약을 체결한 몽골 법무부내무병원(병원장 바트투르)은 몽골의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VIP병원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신대복음병원에서 검진, 치료를 받고 귀국한 환자는 현지 법무부내무병원에 설치된 원격진료시스템을 통해 고신대복음병원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고신대복음병원 방문단은 몽골 제2국립병원과는 원격진단센터 개소 사업을, 몽골 공공의료기관인 수크바타르구립병원과는 나눔의료사업을 논의했다.

몽골 측은 최근 한국 의료기관과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많은 병원들과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형식적인 MOU에만 그쳐 아쉬움이 컸지만 고신대복음병원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나눔의료, 의사연수, 중증환자 송출 치료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몽골 현지에서 개최된 이번 의료기술교류세미나에는 현지 언론매체인 TM방송국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열띤 취재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일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국의료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해외로의 환자송출이나 해외 의료기관 진출에 장벽이 생기기도 했지만, 몽골은 32개 질병에 대해 외국 치료를 허용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외국인환자 통계에 따르면 몽골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의 수는 2013년 1만2천34명, 2014년 1만2천803명, 2015년 1만2천522명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1만2천명을 넘는 수치를 보이며 현지 인구수에 비해 높은 비율의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몽골 법무부내무병원에서는 한국을 찾는 몽골 국민이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고신대복음병원에 인증패를 따로 전달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월13일 개최될 의료기술세미나에 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을 초청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중앙아시아로의 의료해외진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으로 가장 많은 몽골 환자가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몽골 국립 제3병원에서 심장내과 전문의 2명을 초청해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의료기술교류세미나 고신대복음병원 방문단을 이끈 신동훈 기획조정실장은 “몽골 병원에서 한국과의 의료교류에 많은 관심을 가져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의료해외진출에 있어 일부 국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의사진료면허, 비자 발급 문제 등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 의료관광 관계자는 “6월22일 부산과 울란바토르를 주2회 운항하는 MIAT 몽골항공(MIAT Mongolian Airlines)의 몽골발 의료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MIAT 몽골항공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의료관광객 유치 및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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