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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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작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6.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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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병상 갖춘 병동 문 열어…전문간호인력이 간병 전담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형준)이 6월12일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란 전문간호인력이 입원에서 퇴원까지 서비스를 제공, 보호자나 간병인이 머물지 않아도 환자에 대한 질 높은 간호와 함께 간병비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암환자의 경우, 간병비는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돼 진료비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해당서비스를 위해 1개 병동에서 45병상(5인실 9곳)을 운영한다. 간호사 33명·간호조무사 7명·간병보조인력 2명 등 44명이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주로 내과 환자로 주치의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입원을 결정하고, 환자측이 입원에 동의하면 입실이 가능하다.

중환자나 격리환자, 정신질환·치매 등 보호자 상주가 필요한 상태, 의료진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서 치료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엔 입실할 수 없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병실을 5인실로 만들고 전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했다. 병실내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낙상예방 감지매트를 갖추는 등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김형준 병원장은 “선진국의 간병서비스는 간호영역에 포함돼 있다”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사적인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순 간호부장은 “전문간호인력의 질높은 간호로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쾌적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좋은 환경에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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