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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 식도암 발생 확률 높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 이동호 교수팀
2017년 06월 14일 (수) 16:29:37 윤종원 기자 yjw@kha.or.kr
   
▲ 왼쪽부터 최윤진 교수, 이동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이동호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한국인의 전수에 해당하는 838만8천256명의 의료 정보를 평균 8.7년간 추적 관찰하여 체질량지수와 간수치가 식도편평세포암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저체중(체질량지수 18.5Kg/m² 미만)인 사람은 정상체중군(18.5~23Kg/m²)에 비해 식도암 발생 확률이 40% 이상 높았으며, 간수치를 나타내는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가 40IU/L 이상인 경우 16IU/L 이하인 사람에 비해 식도암 발생 확률이 2.22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저체중이면서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가 40IU/L 이상인 경우에는 정상체중이면서 40IU/L 이하인 사람보다 위험도가 3.65배로 크게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는 “식도암 조기발견을 위한 지표가 전무한 상황에서, 표본집단이 아닌 약 84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집단을 기반으로 한국형 식도암의 위험인자를 밝혀냈다”며, “이러한 연구결과가 도출된 만큼 저체중이거나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수치가 높은 상황에 해당한다면 식도암 예방과 조기발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최 교수는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가 식도암 조기발견의 표지자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부각된 만큼, 다른 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회복하였을 때 식도암의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문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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