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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많으면 협심증, 뇌졸중 유발
제51회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보미 교수 주제발표 통해 보고
2017년 06월 13일 (화) 10:11:38 최관식 기자 cks@kha.or.kr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보다 2.1배, 2.3배 높고 미국 LA보다 1.5배나 높아 노인들의 경우 미세먼지가 쌓이면 산소 교환이 원활치 못해 협심증,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학회 보고가 나왔다.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회장 최윤호)는 6월10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 지하 1층에서 제51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신보미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와 건강관리’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보미 교수는 “미세먼지는 대부분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되는 먼지와는 달리 입자의 지름이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의 1/5~1/7 정도로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들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질환 등을 유발시킨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한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나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미세 먼지 농도가 주요 선진국 도시와 비교해 높은 이유는 인구밀도가 높고, 도시화·산업화가 고도로 진행돼 단위면적당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지만 지리적 위치와 기상여건 등이 유리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생될 경우 지역의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현재의 대기질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질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Health ICT’를 주제로 △당뇨병의 조기진단과 혈당관리기법(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삼성헬스를 이용한 건강검진 서비스(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서비스 그룹장 정선태) △유전체 검사(차움 프리미엄 검진센터 이상인) △유전자 및 유전체 검사의 기본(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은경) △정밀의학 기반의 맞춤 건강관리(테라젠이텍스 유전체사업본부장 김경철) 등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 밖에 △건강검진에서 금연상담(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주성 부원장) △자궁경부암(HPV) 백신 바로 알고 처방하기(중앙대건진센터 산부인과 한경회) 등도 1부 세션에서 발표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윤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장 인터뷰
   
▲ 최윤호 회장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과 융합된 건강 검진분야는 새로운 진단기술과 검사법이 도입돼 건강한 사람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적극적인 예방의학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최윤호 회장(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장)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기술과 센서를 활용한 건강관리기법은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스스로 의료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과 맞춤의료를 실현할 수 있도록 빠른 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평소 건강관리 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나 유전자 정보기술을 활용하면 암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들을 미리 예측하고 치료함으로써 건강 100세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바로 병원의 건강증진센터에서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건강검진 및 건강관리 분야는 보다 전문성이 요구되고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회원들 간의 폭넓은 정보교환은 물론 적극적이고 신속한 참여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윤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전자담배와 미세먼지 등에 대해 다루고 모바일 정보통신 신기술을 건강관리에 적용하는 사례와 혈당관리, 검진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특강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유전체 검사와 유전자 정보 활용을 통한 정밀의학, 개개인의 맞춤의료에 관한 지식들은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회원들이 미래 의학을 이해하고 선도하기 위해 한층 더 수준 높은 지식을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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