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확장·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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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확장·운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6.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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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0병상에서 50병상으로 증설
중증 신생아 치료 앞장…생명 존중 영성 실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이 중증신생아 집중 치료를 위해 기존 30병상 규모의 신생아중환자실(NICU)을 50병상으로 확장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선천성 기형아, 미숙아 등 증가하는 중증신생아들의 집중치료를 위해 기존 보유 30병상에서 20병상을 늘린 50병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의 NICU 확장은 국내 의료기관이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저수가 등 수익성 없는 사업을 기피하는 현상에서 이루어진 점으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병원측은 고위험 산모 증가와 미숙아 출산율 상승 등 출산환경이 악화와 병상 가동율이 100%를 육박하는 현실에 전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병실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한 환아가 2016년에만 130여명이 넘고 있어 신생아 집중치료에 대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가톨릭 생명존중 문화 부흥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병상 확장을 결정했다.

규모의 확장뿐만 아니라, 위급상황 시 환아의 전원을 통한 치료로써 협력병원과의 관계 증진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병상 증설을 계기로 신생아 중환자실이 다학제 협진을 통하여 성공률 높은 수술과 치료로 환아들의 생존율를 향상시키는 만큼 많은 중증 신생 환아들이 새 생명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의도성모병원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통합 운영 시,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될 전망이다.

성인경 신생아중환자실 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2009년도 20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로 시작해 여러 교직원들이 노력해주신 결과로 현재까지의 높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신생아중환자실은 어렵게 태어난 새생명이 가족의 품에 아무 이상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우수한 협진팀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곳이니 만큼 이번 병상 증설 및 확장으로 신생아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6월12일 내원하는 신생아들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승기배 병원장과 이남 행정부원장 신부 및 병원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광재 영성부원장 신부의 집도로 신생아 중환자실 축성식을 가졌다.

승기배 병원장은 “신생아중환자실은 우리 병원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현재를 능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곳으로 이번 확장을 통해 환아가 건강히 세상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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