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뇌자극 치료기 보급형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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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뇌자극 치료기 보급형 제품 출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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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 확대 위해 기존 제품 재설계한 Brain-Stim-A, 병·의원 부담 없이 도입 가능
▲ Brain-Stim-A 제품 사진.
자기장을 통한 뇌세포 활성으로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연 국내 기업이 보급형 제품 출시를 통해 뇌자극 치료기의 저변 확대를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회원사인 (주)리메드(대표 이근용)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보급형 뇌자극 치료기(모델명 Brain-Stim-A)’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보급형 뇌자극 치료기는 기존 경두개자기자극기(이하 TMS; :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인 ‘ALTMS’를 병·의원급에서 부담 없이 도입해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한 제품이다.

뇌질환의 경우 대부분 난치성이어서 장기간의 치료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치료 계획을 설계하거나 관리할 때 어려움이 있고, 환자들도 잦은 방문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해 왔다.

또 기존 제품의 경우 대학병원 위주로 설치돼 중증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활용돼 왔다. 이번 보급형 제품 출시로 일반 병·의원에서 경증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근용 대표는 “현재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식의약처 허가임상시험(제437호)을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이 종료되면 세계 최초 뇌졸중 치료용 TMS로 품목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리메드 이근용 대표가 보급형 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울증, 치매, 알츠하이머 등을 치료하기 위해 기존에는 의약품에 많이 의존을 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며 “TMS의 장점은 단독으로 사용해도 효과가 있지만 함께 사용했을 때 더 큰 개선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2017년 하반기부터 정신과, 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우울증 치료 병·의원에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메드는 2003년 설립,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의 TMS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TMS는 두부 가까이에서 강력한 자기장으로 두개골을 통과시켜 두뇌 피질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도록 자극하는 새로운 비침습적 시술방법을 말한다.

비수술적 뇌치료 기술은 3테슬라의 강력한 자기장을 집약,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의 심부를 자극해 우울증, 강박증, 조증 등 정신과적 질환과 뇌졸중, 치매, 파킨슨, 간질 등을 치료하는 선진국형 최첨단 의료기술이다.

두뇌 피질을 국소적으로 자극할 수 있어 우울증, 강박증, 정신분열, 뇌졸중 등 각종 난치성 뇌 질환의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메드의 대표 제품인 ‘ALTMS’는 이미 전국 대학병원의 신경과, 정신과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물론 일본, 중국 등에도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리메드의 ‘ALTMS’ 만으로 설계된 병원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1월8일 NET(New Excellent Technology) 81호 인증을 받았고, 2015년 12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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