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암 사망자 5명중 1명 폐암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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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암 사망자 5명중 1명 폐암환자
  • 병원신문
  • 승인 2017.06.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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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폐암 사망자, 여성의 2배 넘어

유럽연합(EU)에서 한 해 사망하는 사람 가운데 4분의 1 이상은 '암'이 원인이며, 암 사망자 5명 중 1명꼴로 폐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EU에서도 '폐암'이 암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6월6일 EU의 공식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에서 한 해 동안 사망한 490만 명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130만 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암 사망자 가운데 폐암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27만2천 명으로 암 사망자의 21%에 달했다. 암 사망자 5명 가운데 1명 이상이 폐암으로 사망한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 폐암 사망자가 여성의 2배를 넘었다.   

2014년 EU의 남성 폐암 사망자는 18만5천 명이었고, 여성 폐암 사망자는 8만7천 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U 회원국에서 암 사망자 가운데 폐암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헝가리로 27%에 달했고, 벨기에·덴마크·그리스·네덜란드·폴란드가 각각 2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암 사망자 가운데 폐암 환자 비율이 적은 나라는 포르투갈(15%), 라트비아·슬로바키아·스웨덴(각 16%), 리투아니아(17%) 등 이었다.   

폐암은 흡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게 의학계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폐암 사망률이 높은 것은 흡연에 대한 관대한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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