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혈액학회, 2017 춘계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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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혈액학회, 2017 춘계 학술대회 성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06.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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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지견 등 연구성과 교류…850여명 참석
박찬정·구홍회 교수 학술상 수상

대한혈액학회(이사장 김형준·화순전남대병원장)는 5월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국내외 8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8차 춘계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윤재호 교수(가톨릭의대 혈액내과)가 우수연구자상, 박찬정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구홍회 교수(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가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겐 각각 1천만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협진혈액학(consultative hematology), 잔존암(Minimal residual disease), 특별한 조건에서의 림프증식성질환(Lymphoproliferative disorders in special conditions)등 3개 주제의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백혈병줄기세포의 대가인 라비 바티아(Ravi Bhatia) 박사와 T-세포 공학기술과 면역세포치료의 권위자인 스테판 고착(Stephen Gottschalk) 교수가 초청돼 기조강연을 통해 최신 지견을 전달했다.

또한 종양유전체학, 조혈, 혈액질환의 클론성 변화, 병혈병의 유전적 감수성, 다발골수종, 유전공학 등 6개 주제의 학술프로그램이 열렸으며 유럽혈액학회(EHA)와 공동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NK/T 세포림프종(NK/T-cell lymphoma) 주제로 최신지견들이 논의됐다.

새로 마련된 우수 초록 발표(Best Abstract Presentation)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임상의를 위한 ‘법률적 이슈(Legal Issues)’라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최근 이슈화된 환자안전법, 의료사고 피해구제, 의료분쟁 조정법에 관해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임상현장의 의료분쟁 사례와 판례 등에 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12편의 우수 포스터 발표와 36편의 구연발표도 진행됐으며 특히 내년 국제학회로의 전환을 위해 영어구연 발표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 변화를 가져왔다.

전시부스 참여 회사와 관련단체는 지난해 45곳에서 58곳으로 크게 늘어나 외형과 질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다.

김형준 이사장은 “금번 학술대회는 암 유전체학과 면역치료학을 주로 다뤄 참석 회원들의 호응도가 높았고 타 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도 활발해 고무적이다”며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발전시키고, 학회 산하 연구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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