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릴레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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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한 릴레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6.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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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달러의 암환자 지원 기금 모금한 거대 행사로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서 처음 개최
▲ 출발 장면.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케빈 베이커 교장, 왼쪽에서 세 번째가 양광모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광안리 해수욕장을 청소하며 자랑스러운 외국인 주민상을 받은 바 있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또 한 번 지역 사랑을 실천한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6월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들도 이 행사를 적극 응원하면서 릴레이에 참가하고 구급차도 지원할 예정이다.

생명을 위한 릴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암환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로, 지난해에만 400만명이 동참해 6천여 회 이상 개최됐다. 지금까지 50억달러의 기금이 모금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는 참가자들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축구장 트랙을 뛰거나 걸으며 릴레이를 이어가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외국인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임직원, 학부모 400~500명이 참가하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도 양광모 의학원장과 의료진들이 다수 참가해 뜻을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이 학교의 한 선생님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암 치료를 받고 있어 이번 행사가 의학원과 학교에는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행사는 6월2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인 6월3일 오전 9시까지 기장군 소재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축구장에서 진행되며, 2일 저녁 7시부터 7시30분 사이에는 전 참가자가 촛불 행렬을 이어가며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모인 기금은 주로 암 연구지원금으로 쓰이거나 암 투병 환우 돕기, 암환자 검사 지원, 암 환우를 위한 환경 정화 등의 용도로 지정 기관에 기부되며,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측이 지역에 위치한 가장 큰 암센터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암 연구 및 환자를 위한 기금으로 첫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광모 의학원장은 “국제외국인학교에서 의미있는 캠페인을 마련하고 초청해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어려운 환자 및 암 연구를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 타국에서 암을 진단받으면 두 배로 마음이 힘든 점을 감안해 치료 중인 선생님뿐 아니라 내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더욱 따뜻하고 가족과 같은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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