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美·加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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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美·加 특허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6.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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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임상1상시험 돌입, 라이선스아웃 등 다양한 상용화 전략 추진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에 대한 미국과 캐나다 특허(신규 프탈라지논 유도체 및 그 제조방법)를 취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IDX-1197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이하 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PARP저해 기전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X-1197은 암세포에서만 발생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 및 결핍을 표적으로 작용해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을 억제한다. 특히 항암치료 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효용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임상시험 결과 IDX-1197은 유사 기전을 가진 기존의 대표적 약물 올라파립(제품명 린파자)을 비롯해 최근 FDA 승인을 거친 루카파립(제품명 루브라카), 니라파립(제품명 제줄라) 등에 비해 항암 활성도와 PARP-1에 대한 선택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망 신약으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암 발생과 관련한 주요 인자인 ‘BRCA(Breast Cancer Susceptibility Genes)’와 ‘상동재조합 결핍(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유전자 형질을 가진 환자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기존 PARP저해제 대비 우수한 항암력을 보였다.

약물에 대한 치료반응률 예측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체내의 특정 지표인 바이오마커 선정에 있어서도 종양세포에 대한 표적지향성과 억제성을 뚜렷하게 보여 향후 임상시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일동제약은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現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과제의 일환으로 IDX-1197에 대한 개발 및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임상1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최근 글로벌 의약품 시장과 의료계 등에서 PARP저해제의 효용가치가 조명됨에 따라 제품화는 물론 라이선스아웃과 같은 다양한 상용화 전략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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