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잇기, 세계이식인 체육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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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잇기, 세계이식인 체육대회 참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6.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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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후 신체 활동과 스포츠를 통해 장기기증 중요성에 대한 대중 인식 제고
(사)생명잇기(이사장 김순일·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교수)는 대한이식인연합회 선수들과 6월25부터 7월2일까지 ‘2017 세계이식인 체육대회(WTG, World Transplant Game)’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올해 21번째로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릴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기증 네트워크와 대한이식학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6년 국내 이식인 체육대회에서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황재찬(56, 남) 선수와 동메달을 획득한 아주대병원 안영현(49, 남) 선수가 배드민턴 대표 선수로, 그리고 서울대병원 정대영(51, 남) 선수와 함께 세브란스 병원의 이식인 탁구동호회 소속 김전일(53, 남) 선수가 탁구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이들은 지난 대회 이후 일과가 끝난 주중 오후와 주말 땀을 흘리며 기초체력 단련과 경기력 향상 연습을 하면서 출전 준비를 해왔다.

WTG의 기본 취지는 장기이식 후 신체 활동과 스포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의료 혜택을 보여줌으로써 장기기증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다. 세계이식인 체육대회 연맹(WTGF, World Transplant Game Federation)은 이 대회를 통해 장기기증 원칙과 이식 공여장기의 세계적인 부족을 알리고 있다.

WTGF는 생존 시와 사후 기증으로 이식을 가능하게 해준 기증자와 그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장기기증 및 이식은 활성화돼야 하나 이식 관광은 윤리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어떠한 형태든 사라져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김순일 이사장은 “세계이식인 체육대회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신 기증자 여러분들을 기리고, 그들의 사랑과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 줄 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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