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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전략 - 암의 인문학적 이해>
순천향대천안병원 박상흠 교수 외 3인 공동 발간
2017년 05월 22일 (월) 09:26:42 한봉규 기자 hbk@kha.or.kr
   
새로운 시각의 암 극복전략을 명쾌하게 정립한 책자가 최근 발간되어 화제다.

화제의 신간은 <암 극복전략: 암의 인문학적 이해>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의 박상흠 부원장(소화기내과 교수), 핵의학과 이상미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선 교수, 그리고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지금은 서남대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송후림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전공하는 의사마다 암을 이해하는 관(觀)이 다를 수 있다”고 전제한 저자들은 암 극복과 예방을 위해서는 암을 ‘동전의 양면’으로 이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암의 한 면은 물질적 측면으로 ‘비정상세포 덩어리(lump of abnormal cell)’이며, 다른 한 면은 인문학적 측면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꽁꽁 쌓아 놓은 감정 및 사연(story)의 덩어리(lump of suppressed emotions and stories)’라는 것. 저자들은 두 측면의 진행과정을 가설 ‘암 발생고리(Loop of cancer development)’로 설명한다.

특정 기억, 상황, 사람 등으로 미움(분노)-우울(절망)-불안(공포)의 감정이 발생하고, 대부분의 암환자는 억압형 성격으로 그 감정과 사연을 속 시원히 풀어내지 못한다. 그 ‘습관고리’가 장기간 반복되면서 감정과 사연이 쌓이고, 이어서 ‘개구리효과’가 본인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작동되면서 암이 발생한다.

제시하는 암 극복전략은 ‘암 발생고리’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다. 먼저 환자 자신이 ‘암 발생고리’의 형성과 작동에 긴밀하게 관여하고 있는 사실을 이해하고, ‘암 발생고리’의 제거에 본인 스스로 적극 관여해야 한다.

암의 물질적 측면은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인문학적인 측면은 의술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암 발생고리’ 제거 방법은 인간의 의지에 의존한 프로그램이다.

제3자 입장에서 관찰과 자문을 실시해 자신만의 ‘암 발생고리’를 완성하는 객관화하기, 이후 카타르시스(정화법)를 활용한 털어놓기, 이완하기, ‘암 발생고리’의 시발점인 기억 버리기, 상대방 이해하기, 용서하기 등이다.

이들 과정을 통해 고리를 제거한 후 두뇌 작동원리를 이용해 암 극복에 도움이 되는 새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주입한다. 단기, 중기, 장기의 목표를 세우고, 자기암시와 시각화를 거듭하고, 감사프로그램을 주입한다.

또 회복의 저해 요인인 두려움을 제거하고, 통증-웃음 치료 등을 실시한다. 장기간의 반복(자극)으로 ‘암 발생고리’가 형성되고 그 고리에 의하여 암이 발생하였듯이 암 극복을 위한 과정도 장기간 반복적인 시행이 필요하다.

즉, 암을 발생시켰던 과거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암 극복의 노력이 수십 년 넘게 진행되었지만, 아직도 암 극복은 요원하다.

아직도 우리의 대표적인 사망원인이다. 치료분야에서는 눈부신 발전이 이어지고 있으나 2016년 9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암은 다른 질병과 비교해 여전히 사망률이 높다. 일부 암에서는 5년 생존율 또한 뚜렷한 호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간 <암 극복전략: 암의 인문학적 이해>는 여름 등산로에서 만난 시원한 옹달샘 처럼 암환자들과 암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작지 않은 희망을 선물한다. <암 극복전략: 암의 인문학적 이해>, 160쪽, 1만5000원, 이현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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