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중국 의료기기 수출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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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중국 의료기기 수출 끄떡없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5.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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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조합 중국 전시회에서 지난해보다 상담액과 계약액 각각 1%씩 성장
한국 의료기기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1억달러 이상의 상담, 1천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상담액과 계약액이 각각 약 1% 증가한 것으로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해 냉각된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5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제77회 중국국제의료기기 춘계전시회’(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 이하 CMEF)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중국 상해 전시장(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리드시노팜(Reed Sinopharm)이 주최하는 중국 의료기기 분야 대표적인 전시회로 22만㎡ 면적, 7개 홀에 28개 국가 및 4천여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했고, 전시회 기간 중 40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 549㎡의 규모로 39개 기업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조합에서 전시회 종료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시회 기간 중 한국관에는 약 5만4천136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참가기업들은 총 1만9천609건의 상담을 통해 1억1천536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고, 이 중에서 1천319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조합 해외사업팀 황유익 대리는 “연초 사드배치로 인해 세관 통관, 입·출국 등의 불이익과 극우세력에 의한 안전사고를 우려했으나 주중대사관 및 전시주최사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없이 통관을 마쳤다”며 “우려와 달리 전시회 기간 중 한국 기업들을 찾는 중국인들도 많아 올해도 상담액, 계약액 등 종전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도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려 중국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주중대사관 남봉현 식약관이 5월16일 한국관을 방문해 참가사들을 격려했다.

15일 오전 CMEF 2017 개막식에는 리드시노팜 이사장 Ms. Yang Liu, 상하이시 위생계획위원회 부주임 Mr. Yi Chengdong, 중국의학장비협회 이사장 Mr. Zhao Zilin 등이 참석했다.

‘제78회 중국국제의료기기 추계전시회’는 10월29일~11월1일까지 쿤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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