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5월12일 열린 제58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든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지역 쏠림현상이 나타나 의료취약지나 지방 중소병원의 어려움이 크다”며 “현안 해결에 남은 임기동안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회원병원들이 환자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불합리한 제도 및 정책을 개선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재정의 지속가능성과 건강한 의료생태계 구축을 위해 건강보험제도의 합리적인 개선책 마련에도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각종 규제와 정책을 재검토해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료인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진료하도록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축사에서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은 “병원계 현안중 가장 시급한 것이 의료인 수급과 중소병원 특별 지원”이라며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해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의원은 “직능간 직역간 갈등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심각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세미나의 주제인 병원계 현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혜숙 의원은 “정부가 현실에 맞는 보건의료정책을 펴야 의료취약지가 없어진다”며 “의사들이 자존심과 사명감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춘숙 의원은 “새 정부는 국민건강증진과 공공의료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며 “직역간 갈등은 국민건강증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삼아 상호 파트너로 인정해야 해결된다”고 밝혔다.

권미혁 의원은 “중소병원특별지원법과 보건의료인력 수급 해결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필 의원도 “법과 제도 측면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최도자 의원은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회가 현안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병협과 의협 양단체는 의료계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의 정책을 모색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며 “바른 정책이 시행되도록 양 단체가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협의 회관 신축에 회원병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경희의료원 전 간호본부장 이명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의무기록팀장 이애순,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팀 대리 안준수,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사무국장 정영권, 경희의료원 의료정보팀 차장 정재호 , 고대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수석차장 신경희, 부산대병원 보험관리팀장 이영순,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주사제파트장 정선영,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장 윤소윤 등이 받았다.

공로패는 권형원 보건복지부 전 서기관에게  전해졌다.

JW중외봉사상에는 신삼철 단국대병원 행정부원장과 이춘택병원이, 중외박애상에는 윤도흠 연세의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이 수상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도 사업실적 및 감사보고와 정관 및 규정 개정, 2017년도 사업게획 및 예산안이 심의 확정됐다.